류현진-디그롬, 1경기 남아… ERA 타이틀은 누구에게?

입력 2019-09-24 0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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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미 사이영상 수상이 어려워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목표는 이제 평균자책점 타이틀 수성이다.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1위를 지킬 수 있을까?

류현진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8경기에서 175 2/3이닝을 던지며, 13승 5패와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7회 내준 2점 홈런이 평균자책점 상승을 불러왔다.

이에 맞서는 제이콥 디그롬(31)은 시즌 31경기에서 197이닝을 던지며, 10승 8패와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48개.

디그롬은 최근 3경기에서 21이닝을 던지며 단 1점만 내줬다. 이에 평균자책점이 2.76에서 2.51까지 하락한 상황.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제 두 선수에게 남은 경기는 단 한 차례. 류현진은 오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 디그롬은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두 선수의 평균자책점 차이는 0.10이다. 류현진이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해도, 디그롬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할 경우 순위는 바뀌게 된다.

류현진이 6이닝 2실점을 기록할 경우 2.4275를 기록하게 된다. 반면 디그롬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다면 2.4264로 류현진을 앞지르게 된다.

따라서 류현진은 우선 26일 디그롬의 투구를 지켜본 뒤 29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최대한 무실점 투구를 해야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지킬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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