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수현 “오빠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만든 앨범”

입력 2019-09-25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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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이수현 “오빠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만든 앨범”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이 이번 앨범이 오빠 이찬혁에게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CGV 청담 씨네씨티에서는 세 번째 정규 앨범을 들고 돌아온 악뮤(AKMU, 악동뮤지션)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수현은 앨범 설명에 대한 질문에 “이번은 그동안 해 온 앨범 중 가장 오빠의 생각이 담겼고 오빠에게 초점이 맞춰진 앨범”이라고 운을 뗐다.

이수현은 “군대를 다녀온 오빠는 음악적 갈증을 해소할 것들이 없지 않았나. 그냥 오빠 하고 싶은 거 다 해 하고 따라갔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내 것이 되고 녹음을 해가면서 우리 악뮤의 것이 됐다”고 답했다.

악뮤의 이번 타이틀곡은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How can I love the heartbreak, you`re the one I love)'로 무려 19글자로 이뤄졌다.

이 곡은 2017년 이찬혁이 군입대 직전 참여했던 ‘썸데이페스티벌’에서 깜짝 공개한 미완성곡으로, 당시 헤어진 연인들을 공감케 하는 이별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꽉 찬 밴드 사운드로 처음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타이틀곡 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다 미니멀하게 재편곡됐다.

이번 악뮤 신보는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비롯해 ‘뱃노래’, ‘물 만난 물고기’, ‘달’, ‘FREEDOM’, ‘더 사랑해줄걸’, ‘고래’, ‘밤 끝없는 밤’, ‘작별 인사’, ‘시간을 갖자’ 총 10곡으로 채워졌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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