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 최지만 “집에 빨리 가고 싶었다” 소감 화제

입력 2019-09-25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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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연장 접전 중에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최지만(28, 탬파베이 레이스)의 소감이 화제로 떠올랐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경기 초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1회 삼진,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 볼넷을 골라 간신히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최지만은 9회 정규이닝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나며 지난 경기와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2회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코리 기어린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끝내기 1점포를 때렸다.

이후 최지만은 현지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꼭 이기고 싶었다. 빨리 집에 가고 싶었는데, 노렸던 변화구가 잘 보여 홈런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시즌 뉴욕 양키스에 많이 패해 이 악물고 경기에 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장 12회 동안 1실점으로 버틴 팀 투수진을 칭찬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94승 64패 승률 0.595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지켰다. 최지만의 홈런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고 있다.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최지만은 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0.257와 18홈런 62타점, 출루율 0.362 OPS 0.810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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