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령’ 차은우, ‘新개념 왕자’→연기돌로 성장 가능성 열다

입력 2019-09-27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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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령’ 차은우, ‘新개념 왕자’→연기돌로 성장 가능성 열다

차은우가 ‘신입사관 구해령’을 통해 연기돌로 성장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 26일 종영한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 연출 강일수, 한현희 / 제작 초록뱀미디어)'은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과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극중 차은우는 궁궐에 갇혀 사는 고독한 모태솔로 왕자이지만 궁 밖에서는 인기 절정의 연애 소설가로 비밀스러운 이중생활을 하는 도원대군 이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차은우는 모든 것에 서툴렀던 왕자가 세책방에서 우연히 해령(신세경)과 만나게 되고, 이후 사관이 된 해령과 재회하며 시작된 왕자의 첫사랑을 천진난만한 소년의 매력으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원컨대 내 사랑 오래오래 살아서 영원히 내 주인 되어주소서’와 같은 애달픈 연서를 쓰는 조선의 왕자 이림은 기존의 로맨스 공식을 뒤집는 신선한 캐릭터로 다정다감한 차은우만의 감성을 더하기도.

뿐만 아니라 차은우는 고독 속에서 자랐지만 백성을 향한 진심을 가진 이림이 세상과 마주하며 진정한 왕자로서 각성,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려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첫 주연을 맡으며 안정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던 차은우는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진정성을 더한 스무 살 왕자의 성장통을 그려내며 차분히 성장했다. 이는 연기돌로 그의 가능성을 한 번 더 여는 계기를 만들었다. 차은우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바다.

사진|초록뱀미디어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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