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최민호 ‘박스오피스 1위’ 다음 주자는?

입력 2019-09-3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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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시트’의 임윤아-‘장사리’의 최민호-‘판소리 복서’의 혜리(왼쪽부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워너 브러더스 코리아·CGV 아트하우스

‘엑시트’ ‘장사리’ 흥행 1위 홈런
‘판소리 복서’ 혜리, 다음 타자로


가수이자 연기자로도 활동해온 아이돌 스타들이 주연 영화로 연이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 흥행의 단맛을 보고 있다. 소녀시대 임윤아와 그룹 샤이니의 최민호가 주인공이다. 성과의 바통을 이어받기 위해 걸스데이의 혜리가 나선다.

최민호 주연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장사리)이 25일 개봉해 첫 주말인 29일까지 누적관객 70만여 명에 다다르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국전쟁 당시 772명의 학도병이 참전한 장사상륙작전 실화를 그린 이야기에서 최민호는 학도병들을 이끄는 주인공 최성필 역을 맡아 활약한다. 앞서 ‘계춘할망’ ‘인랑’ 등 영화로 쌓은 경험이 ‘장사리’에 고스란히 담겼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최민호는 ‘장사리’로 얻은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제대 뒤 연기자로 다양한 기회를 맞을 가능성을 키운다. 연출자 곽경택 감독은 “만약 이번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다음 연출작에서 또 한 번 작업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민호에 앞서 박스오피스 1위에 먼저 오른 주인공은 임윤아이다. 940만 관객을 모은 ‘엑시트’를 통해 올해 여름 최대 흥행 주역으로 등극해 실력을 증명했다. 더는 ‘연기돌’이란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스크린에서 주연배우로 자리를 잡았다.

그 바통을 잇는 혜리는 10월9일 영화 ‘판소리 복서’로 관객 앞에 선다. 지난해 스크린 데뷔작인 ‘물괴’에 이어 1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영화는 전직 프로복서가 ‘판소리 복싱’이라는 기술을 통해 재기를 꿈꾸는 이야기. 엄태구와 투톱 주연으로 나서 청춘의 기발한 도전을 그리며 특유의 코믹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영화로 이어간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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