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황민 음주운전 사고로 죽은 제자들 위해 굿했다” 눈물

입력 2019-10-02 2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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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황민 음주운전 사고로 죽은 제자들 위해 굿했다” 눈물

배우 박해미가 전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사고를 언급하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2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전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 1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박해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해미는 황민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되새기고 싶지는 않다. 새벽 1시 넘어서 연락을 받는 순간, 집 전화벨이 울리는 순간 느낌이 오지 않나. 이거는 불길했다. 절대 좋은 일이 아닐 거라는 느낌이었다. 예감이 맞았다. 상상도 못하는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방송이 노출되는 게 싫었다. 그런 것조차도 남의 입에 오르내리는 게 싫었다. 숨게 됐다. 살긴 살아야 하는데, 숨기만 할 수도 없더라. 스스로 자책을 떠나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도 내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 그러다가 스스로 혼자 숙성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황민 음주운전 사고 이후 박해미는 굿을 했었다고. 박해미는 “음주운전 사고 후 혼자 가서 진혼굿을 한 적도 있다”며 “(죽은 제자들을 위해서) 굿을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런 건 처음 해봤는데 그 굿자리의 정성을 보면서 그 친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그 사건 이후 뮤지컬 후배들을 더 위하는 마음이 생겼다며 “후배들이 무대에서 잘 놀아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며 “(극단) 배우들을 지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런 마음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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