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SM 측 “설리 유가족 뜻에 따라, 팬 조문 위한 장소 마련” (공식입장)

입력 2019-10-15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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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측 “설리 유가족 뜻에 따라, 팬 조문 위한 장소 마련”

에프엑스 설리(본명 최진리)가 사망한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가 조문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는 공지를 올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15일 설리 공식 사이트 공지란에 “설리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 팬 여러분에게 갑작스럽게 비보를 전하게 되어 애통한 마음이다.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늘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이 따뜻한 인사를 설리에게 보내주실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 장소를 다음과 같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문을 할 수 있는 빈소 장소도 공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지하1층)에서 15일(오후 4시~오후 9시)과 16일(정오~오후 9시), 팬 여러분 조문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앞서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14일 오후 3시 21분경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최초 신고자는 설리 매니저다. 전날(13일) 오후 설리와 통화 후 연락이 닿지 않자, 설리 자택을 찾은 매니저는 그곳에서 사망한 설리를 발견했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나, 설리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그리고 이는 SM엔터테인먼트가 설리 사망을 공식화하면서 확인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한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유족 뜻에 따라 SM엔터테인먼트는 비공개 장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빈소 등 모두 비공개로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1994년생인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에프엑스를 통해 걸그룹으로 다시 데뷔한 설리는 그룹 막내로 주목받으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15년에는 에프엑스에서 탈퇴하고 연기자 등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리얼’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으며, 지난 6월에는 첫 솔로 앨범을 내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JTBC ‘악플의 밤’을 통해 MC로도 활약했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특별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설리가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팬 여러분께 갑작스럽게 비보를 전하게 되어 애통한 마음입니다.

유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늘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이 따뜻한 인사를 설리에게 보내주실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 장소를 다음과 같이 마련하였습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지하1층)에서 10월 15일 (오후 4시~오후 9시)과 10월 16일 (정오~오후 9시), 팬 여러분의 조문이 가능합니다.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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