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부검결과 “타살 혐의점無”…경찰 수사 종결 예정
갑자기 세상을 떠난 에프엑스 출신 설리(본명 최진리) 부검을 진행한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약칭 국과수)으로부터 ‘외력이나 타살 혐의점 없음’이라는 구두 소견을 받으면서 수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앞서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14일 오후 3시 21분경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최초 신고자는 설리 매니저다. 전날(13일) 오후 설리와 통화 후 연락이 닿지 않자, 설리 자택을 찾은 매니저는 그곳에서 사망한 설리를 발견했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나, 설리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그런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 사망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되는 장례 일정 중 팬들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15일 설리 공식 사이트 공지란을 통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늘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이 따뜻한 인사를 설리에게 보내주실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 장소를 다음과 같이 마련했다”며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지하1층)에서 15일(오후 4시~오후 9시)과 16일(정오~오후 9시), 팬 여러분 조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1994년생인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에프엑스를 통해 걸그룹으로 다시 데뷔한 설리는 그룹 막내로 주목받으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15년에는 에프엑스에서 탈퇴하고 연기자 등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리얼’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으며, 지난 6월에는 첫 솔로 앨범을 내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JTBC ‘악플의 밤’을 통해 MC로도 활약했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특별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