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알투베, 역대 최초 ‘정규시즌-PS MVP 2루수’

입력 2019-10-21 0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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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29,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2루수 중 정규시즌-포스트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휴스턴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6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뉴욕 양키스를 4승 2패로 꺾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지난 2017년 이후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알투베는 9회 동점 홈런을 맞아 분위기가 처진 상황에서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2점짜리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 홈런.

이에 알투베는 ALCS MVP에 선정됐다. 알투베는 ALCS 6경기에서 타율 0.348와 2홈런 3타점, 출루율 0.444 OPS 1.097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경기 후 알투베가 정규시즌-포스트시즌 MVP를 수상한 최초의 2루수가 됐다고 전했다.

알투베는 지난 2017년 정규시즌 MVP에 오른 뒤 이번 ALCS에서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명예의 전당으로 향하는 길을 걷고 있다.

휴스턴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알투베의 활약이 절실하다. 알투베는 지난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당시 알투베는 LA 다저스 마운드를 맞아 홈런 2개를 때리기는 했으나, 타율 0.194와 출루율 0.219로 제 몫을 다 하지 못했다.

휴스턴은 당시 알투베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알투베가 이번에는 자신의 힘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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