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안양, 안산 전서 창단 첫 PO 진출 9부 능선 도전

입력 2019-10-24 01: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오는 26일(토), 안산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안양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가 다가왔다. 원정경기를 포함해 안양에게 남은 경기는 이제 단 3경기 뿐. 안양은 올 시즌 첫 번째 홈경기에서 만났던 안산을 마지막 홈경기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이번 시즌 13승 9무 11패(승점 48점)로 4위에 올라 있는 안양은 14승 8무 11패(승점 50점)로 3위인 안산을 만난다. 안양과 안산의 승점 차는 단 2점. 안양이 안산에게 승리해야만 리그 3위에 다시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안양의 분위기는 썩 좋지만은 않다. 지난달 22일, 서울 이랜드 FC와의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둔 이후 한 달째 승리가 없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반면, 수비에서는 4경기에서 10골을 실점하며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원정팀 안산의 분위기는 상승세다. 리그 4위와 5위를 오르내리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놓여있던 안산은 지난주 부산아이파크를 2-0으로 꺾고 어느새 리그 3위에 올라섰다. 안산은 장혁진과 빈치씽코, 마사 등을 필두로 한 공격진의 수준 높고 빠른 역습은 물론, 수비력 역시 매우 탄탄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맞대결에서 승리했던 안양은 안산에게 좋은 기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15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양 팀의 경기는 조규성의 멀티골과 알렉스의 골로 안양이 3-0으로 승리했다. 안양은 안산과의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 2무로 앞서 있다.

안양은 이번 주 안산에게 승리할 시 창단 최초 플레이오프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은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시즌을 3위로 끝내 준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는 각오다. 이번 주 안산과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이유다.

FC안양 장철혁 단장은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다. 안양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축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하고 돌아가셨으면 한다”며 “선수들이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 중이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 시민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