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황희찬 PK 유도’ 잘츠부르크, 나폴리와 전반 1-1

입력 2019-10-24 0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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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잘츠부르크 SNS.


[동아닷컴]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나폴리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얻으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잘츠부르크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나폴리(이탈리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에 나섰다.

이날 잘츠부르크는 나폴리 전에서 4-4-2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스탄코비치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포백 라인에는 크리스텐센, 하말뉴, 후버, 울메르가 섰다. 중원에는 주누비치, 음웨푸가 위치하고 미나미노, 다카가 측면 공격을 맡았다. 황희찬, 할란드는 투톱을 이뤘다.

황희찬은 앞선 챔피언스리그 2경기 모두 맹활약했다. 헹크 전에서는 1골 2도움으로 팀의 6-2 대승을 견인했고 지난 대회 챔피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먼저 슈팅을 기록한 쪽은 나폴리였다. 나폴리는 전반 2분 메르텐스와 앨런이 연달아 슈팅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7분 나폴리 수비진에 맞고 굴절된 공을 할란드가 골로 연결했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경기도 다시 나폴리가 우세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결국 나폴리는 전반 16분 메르텐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카예혼이 헤더로 연결해주자 메르텐스가 잘츠부르크 골문을 갈랐다.

실점 후 잘츠부르크가 흐름을 가져갔다. 황희찬, 미나미노, 할란드가 공격 지역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동점을 노렸다. 전반 25분 할란드가 찬스를 잡았지만 코너킥이 됐고 이어진 황희찬의 찬스도 상대에게 막혔다. 전반 28분 미나미노의 슈팅 역시 상대 수비에 맞고 나갔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31분 스탄코비치 골키퍼가 부상으로 교체되며 교체 카드 한 장을 골키퍼에 사용하는 변수를 맞이했다. 하지만 흐름을 잃지 않고 잘츠부르크가 공격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35분 다카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결국 잘츠부르크는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전반 40분 황희찬이 케빈 말큇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얻은 페널티킥을 할란드가 차 넣었다. 결국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한편, 앞선 2경기에서 잘츠부르크는 1승 1패로 조 2위에 올라 있고 나폴리는 1승 1무로 조 선두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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