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잘츠부르크, 나폴리 전 패배로 조 3위 ‘황희찬 PK 유도’

입력 2019-10-24 05: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잘츠부르크 SNS


[동아닷컴]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홈에서 나폴리에게 패하며 조 3위로 떨어졌다.

잘츠부르크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나폴리(이탈리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잘츠부르크는 나폴리 전에서 4-4-2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스탄코비치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포백 라인에는 크리스텐센, 하말뉴, 후버, 울메르가 섰다. 중원에는 주누비치, 음웨푸가 위치하고 미나미노, 다카가 측면 공격을 맡았다. 황희찬, 할란드는 투톱을 이뤘다.

전반 초반에는 나폴리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7분 나폴리 수비진에 맞고 굴절된 공을 할란드가 골로 연결했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경기도 다시 나폴리가 우세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결국 나폴리는 전반 16분 메르텐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카예혼이 헤더로 연결해주자 메르텐스가 잘츠부르크 골문을 갈랐다.

실점 후부터 잘츠부르크가 흐름을 가져갔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31분 스탄코비치 골키퍼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를 맞이했지만 전반 40분 황희찬이 케빈 말큇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얻은 페널티킥을 할란드가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잘츠부르크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하지만 득점을 기록한 것은 원정팀 나폴리였다. 나폴리는 후반 19분 메르텐스가 다시 잘츠부르크의 골문을 열며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자 안첼로티 감독은 로사노 대신 인시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잘츠부르크도 다카 대신 마지드를 투입하며 맞섰다.

후반 27분 잘츠부르크의 동점골이 터졌다. 잘츠부르크의 홀란드가 헤더로 한 골을 추가하며 점수는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나폴리는 1분 만에 인시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면서 다시 3-2로 리드를 잡았다. 나폴리는 2골을 넣은 메르텐스를 빼고 요렌테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특유의 저돌적인 모습과 스피드로 상대 진영을 누볐다. 0-1 상황에서 1-1 동점을 만드는 페널티킥을 얻는 등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 골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잘츠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1승 2패가 되며 조 3위로 내려앉았다. 나폴리는 2승 1무로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