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WSH 소토, 최연소 MVP 될까?… 타격감 절정

입력 2019-10-25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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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확실한 승기를 잡은 워싱턴 내셔널스. 그 워싱턴 타선을 이끌고 있는 후안 소토가 역대 최연소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가 될까?

워싱턴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과 24일 열린 월드시리즈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 2연전을 쓸어담은 것.

이에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88%까지 상승했다. 당초 우승 확률 10% 미만에서 80% 가까이 끌어올린 것.

현재 워싱턴 타선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소토가 이끌고 있다. 2경기에서 타율 0.571와 1홈런 3타점, OPS 1.952를 기록 중이다.

소토는 지난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2차전에서도 2루타와 볼넷 2개를 기록했다. 타격감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현 시점에서 워싱턴 타선의 MVP를 꼽으면, 소토가 만장일치 득표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월드시리즈 MVP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물론 이는 워싱턴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하지만 소토의 MVP 전망이 나올 만큼 워싱턴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도 사실이다.

만약 소토가 월드시리즈 MVP에 오르면, 이는 역대 최연소다. 지난 198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우승으로 이끈 브렛 세이버하겐보다 빠르다.

1985 월드시리즈 브렛 세이버하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이버하겐은 1964년 4월 11일생. 1985년 월드시리즈는 10월 27일에 끝났다. 21세 6개월. 소토는 1998년 10월 25일생. 월드시리즈는 10월 안에 끝난다.

따라서 소토가 MVP에 오른다면, 21세를 갓 넘은 나이에 영광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역대 최연소 월드시리즈 MVP의 탄생이다.

이제 워싱턴은 오는 26일 홈구장 내셔널스 파크에서 월드시리즈 3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휴스턴의 선발 투수는 잭 그레인키. 소토가 어떤 타격을 보일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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