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어 두산도 ‘KS 선구매 티켓 재판매’ 사과

입력 2019-10-25 1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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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구단이 한국시리즈(KS) 선구매 티켓 재판매 논란에 사과했다.

두산 구단관계자는 “금일(25일) 발생한 티켓 재판매와 관련해 사건이 불거진 직후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구단 직원이 구매한 티켓 중 몇 장이 티켓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구단 직원이 지인의 요청에 따라 구매한 것으로 며칠 전 지인에게 전달한 티켓이었다”고 해명했다.

덧붙여 “두산 구단은 KBO의 모든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태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했고 철저하게 교육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 향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과 관리를 병행하겠으며 동시에 티켓 재판매 사이트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판매 되는 것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키움 구단에 할당된 KS 선구매 티켓이 재판매돼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24일 한 중고 판매사이트에 KS 3차전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정가 5만5000 원의 티켓이 웃돈을 얹어 장당 9만 원에 재판매된 것이다. 알고 보니 구단에 할당된 사전 예매분을 키움 구단 직원이 지인의 부탁으로 구매했고, 티켓을 받은 지인이 이를 중고 판매사이트에 올린 것이 문제가 됐다. 키움 구단관계자도 “티켓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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