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MVP’ 박세혁 “시리즈 MVP보다 우승포수!”

입력 2019-10-25 2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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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렸다. 3차전 MVP에 선정된 두산 박세혁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척|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우승포수라는 말이 듣고 싶어요.”

두산 베어스 포수 박세혁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3차전에서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박세혁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이날 데일리 MVP로 뽑혔다. 결승타와 쐐기타를 홀로 독식하며 두산 타선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데일리 MVP를 수상하며 시리즈 MVP 가능성도 높였다. 박세혁이 KS 시리즈 MVP를 타게 되면 1989년 해태 타이거즈 박철우와 함께 KBO 최초 부자지간 MVP를 기록하게 된다.

그러나 박세혁은 “시리즈 MVP는 하늘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시리즈 MVP보다 우승포수라는 타이틀이 더 가지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세혁은 “이전 두산의 우승 때 우승포수는 양의지 선배였다. 나는 엄밀히 말하면 우승 백업포수였다. 주전으로 활약하고 안 하고의 차이가 있다고 본다. 올해는 내가 주전 포수로 팀을 이끄는 위치였다. 이제는 그 타이틀이 정말 가지고 싶다”고 전했다.

3연승으로 KS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 놓은 것에 대해서는 “마지막 1승이 정말 간절하다. 우승만 할 수 있다면, 그 상황에서 어떤 세리머니든 튀어 나올 것 같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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