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과부촌 벗어난 장동윤♥김소현 변화 포착 (ft.탈여장)

입력 2019-10-27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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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 과부촌 벗어난 장동윤♥김소현 변화 포착 (ft.탈여장)

장동윤, 김소현이 과부촌을 떠나 변화를 맞는다.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극본 임예진·백소연, 연출 김동휘·강수연) 제작진은 27일 과부촌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한 녹두(장동윤 분), 동주(김소현 분)의 180도 달라진 모습을 포착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녹두와 동주의 엇갈린 로맨스가 애틋함을 자아냈다. “좋아해달라고 안 해. 필요하면 이용해 상관없어. 그러니까 없어지지 마”라는 녹두의 절절한 고백에도 동주는 그를 지키기 위해, 또 복수를 위해 진심을 숨기고 과부촌을 떠나겠다 마음먹었다. 하지만 흑화한 율무(강태오 분)로 인해 과부촌도 위기를 맞은 상황. 위태로운 순간 기적처럼 나타난 녹두가 동주를 구하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녹두와 동주는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여장을 벗고 본래의 꽃선비로 돌아온 녹두가 설렘을 유발한다. 한결 편안한 모습으로 누군가를 향해 해사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녹두. 하지만 늦은 밤, 동주와의 추억이 담긴 그네터에서 포착된 녹두는 쓸쓸한 기색이 역력하다. 홀로 그네에 앉아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듯 아련하게 일렁이는 눈빛엔 그리움이 담겨 애틋함을 더한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단발머리를 당겨 묶은 동주의 변화도 흥미롭다. 당찬 눈빛은 여전하지만, 왠지 모를 슬픔 어린 표정에서 그의 변화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복수를 꿈꾸며 들었던 활 대신 붓을 쥐고 섬세한 손놀림으로 피부 관리사로 나서게 된 모습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홀로서기를 예고한 녹두와 동주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두 사람이 시간의 틈을 넘어 다시 재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과부촌을 떠난 녹두와 동주가 15, 16회를 기점으로 전환점을 맞는다. 서로에게 닿지 못한 애틋한 연심을 품은 채 엇갈린 두 사람. 새로운 관계 변화 속에 한층 깊어진 로맨스를 그려낼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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