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개훌륭’, ‘개버지’ 이경규X‘개초보’ 이유비, 강형욱 제자된다(종합)

입력 2019-11-04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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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개훌륭’, ‘개버지’ 이경규X‘개초보’ 이유비, 강형욱 제자된다(종합)

예능 대부이자, 소문난 ‘개버지’ 이경규 그리고 반려견을 키우고 싶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된 이유비가 강형욱의 제자로 변신에 훈련사로 변신한다. ‘개는 훌륭하다’는 월요일 예능프로그램 대결에서 승기를 거머쥐며 뜻깊은 의미까지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게 될까.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개(犬)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출연진 이경규, 강형욱, 이유비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태헌 PD가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이태헌 PD는 “훈련사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일상적으로 키우는 개들, 또 개를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키우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개와 훈련사에 도전하는 MC들이 어떻게 성장하는 지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경규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해보니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대충 훈련만 시키는 게 전부인 줄 알았다. 근데 어떻게 될지 몰라 파상풍 주사도 맞았다. 시골, 도시 개 모두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그걸 시청자들에게 알리고 정보를 드리면서, 천만 반려견 시대에 올바른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방송을 보면서 ‘저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8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다시 보게 됐다. 훌륭한 ‘개버지’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주인이 달라졌다. 좋은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경규는 “어린 시절 꿈이 수의사였다. 성적이 부족했다. 또 갑자기 배우가 되고 싶은 꿈이 있어서, 수의사를 포기했다. 그동안 활동을 하다 보니, 훈련사를 배워서 방송을 떠나게 돼도 취미 생활이나 봉사활동을 할 때 멋지지 않을까 해서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됐다. 촬영을 한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개들과 함께 하니까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출연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강형욱은 이번에 이경규, 이유비를 제자로 선택한 것에 대해 “아직도 썩 내키지는 않는다. 나도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제자라는 분들을 모실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했다. 센터에 있는 분들도 제자보단 동료라는 느낌이다. 그래서 기대가 되고 부담이 되기도 한다”라고 솔직한 성격을 말했다.


이유비는 “이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강아지를 키울 수 있겠다는 거였다. 배우면서 느낀 점은, 강아지를 좋아한다는 마음으로만 키울 수 없다는 거였다. 많은 책임감과 정보가 있어야 한 생명을 책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지금은 두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 그래서 초반과는 다르게 마음이 바뀌는 것 같다.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승’ 강형욱이 바라본 제자 이경규, 이유비는 어떨까. 이에 먼저 강형욱은 이경규에 대해 “관찰력이 좋으신 것 같다. 또 하나는, 상담을 할 때 경험한 거지만 형님이 있게 되면 촉진제 작용을 하는 것 같다. 집중도가 높아지고 힘이 느껴졌다. 또 몸보다 눈이 더 빨라서 전문가인척 하기 쉬웠다. 어디 가서 사업을 하시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라고 말했고, 이유비에 대해서는 “에너지도 넘치고 활발하다. 논다고 생각이 될 정도였다. 동물을 대해보지 않은 느낌이었다. 좋은 보호자가 될 수 있는 단계를 거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굉장히 우수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경규와 이유비는 ‘자격증 취득’을 염두에 두고 있을까. 이에 대해 강형욱은 “이론이 갖춰지면 먼저 제안하지 않을까 싶다. 1년이나 2년 사이에는 3등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국가 지정 자격증은 없다. 보통 선생님께서 우리를 가르치시다가 ‘하산해라’하고 하면 그게 자격증이다. 10년은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안소연 PD는 “이경규 씨는 정확하게, 우리를 섭외하셨다. 작가와 이경규 선생님이 기획을 하셨다. 반려견과 프로그램을 해야겠으니 강형욱을 만나게 해달라고 하셨다. 그 다음에 제작진이 투입돼 이유비 씨를 캐스팅 했다. 이유비 씨는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하나였다. 개박사들을 주로 보다가, 개를 전혀 모르는 이유비 씨가 오히려 더 신선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말했다.


막강한 월요일 예능프로그램과의 경쟁. 이에 대해 이경규는 “‘동상이몽2’에서 강남과 이상화가 결혼을 하는 바람에 ‘왜 이때 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2, 3주 지나면 주춤할 거라는 생각도 있다. 그렇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공익적이다. 재미도 들어있다. 사실 나에게 많은 개 프로그램 제의가 들어왔지만 다 안 한다고 했다. 근데 강형욱 씨와는 제대로 한 번 해보고 싶었다. 내가 제자가 되면서 배우는 과정들이, 본인이 반려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청률은 3주 내에 반드시 1등을 할 것이다. 만약 되지 않는다면 계속 한다. 일어설 때까지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형욱은 이경규, 이유비의 목표 지점에 대해 “하산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 정말 프로 훈련사들만큼은 아니지만, 세미 훈련사만큼 생각하고 있다. 훈련사가 동네 동사무소에 가면 요가 강사들이 있듯, 동네 훈련사들이 있었으면 한다. 그 정도 되게 하려고 노력한다. ‘보급형 세미 훈련사’가 되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태헌 PD는 “해외 촬영도 계획을 하고 있다. 또 게시판에 보시면, 해외에 사는 동포들의 고민을 담는 것도 있다. 또 지역 담당 행정구역들의 포인트도 갖고 있기 때문에 방송에 나간 이후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주시면 찾아뵐 것 같다”고 말했고, 이어 안소연 PD는 “스타 분들도 만약에 훈련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 신청을 받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개훌륭’은 자타공인 예능 대부 이경규와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배우 이유비가 대한민국 대표 반려견 훈련사이자 셀럽인 강형욱을 선생님으로 모시고 반려견 훈련사에 도전하는 성장기를 다룰 예정이다. 오늘(4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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