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정 아나운서, 악플러 고소 “심장 떨리고 힘들어” [공식입장]

입력 2019-11-04 2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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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 아나운서, 악플러 고소 “심장 떨리고 힘들어” [공식입장]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감상평을 남겼다가 이슈의 중심에 선 김나정 아나운서가 악플러 고소에 나섰다.

김나정 아나운서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악플러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인신공격과 온갖 욕으로 도배된 악플이었다. 김나정 아나운서는 “건강한 비판이 아니라 이렇게 다짜고짜 상욕을 하시는 분들은 신고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안티 SNS 계정을 캡처해 공개하면서 “안티 계정 만들어서 비정상적으로 모독하는 글 계속 업로드하는 분도 신고하겠습니다”라고 예고했다.

김나정 아나운서는 고소장을 인증하며 악플러 고소에 나섰음을 알렸다. 그는 “오늘 아침까지 32명 검찰 고소. 심장 떨린다. 자꾸 수십 개씩 욕 댓글을 보니까 숨도 못 쉴 거 같고 힘들다”고 털어놨다.

김나정 아나운서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감상평을 남겼다가 화두에 올랐다. 당시 그는 영화가 여성의 삶의 부정적인 것에만 주목했다며 “여성을 온통 피해자처럼 그려놓은 것 같아 같은 여자로서 불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당한 평등이 아닌 이상한 평등을 외치는 페미니스트를 비난하며 “여자로 태어나서 좋은 점을 보고 행복하게 사는 게 나는 좋다. 매일 부당하고 불만이고 화가 나는 기분으로는 힘들고 우울해서 못 살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영화 감상평이 화제가 되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펼치자 김나정 아나운서는 다시 글을 남겼다. 그는 “내 의견은 페미니즘이나 영화 자체에 대해서 '맞다, 틀리다'를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나정 아나운서는 스스로를 ‘관종 공주’라고 칭하면서 “여러분의 모든 의견이 소중하다. 소통할 수 있어서 좋다. 응원해주시면 더더 감사한 마음이다. 다투지 마시라”며 “내 생각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김나정 아나운서는 2019 미스맥심 콘테스트 12강에 3위로 합류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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