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김정수 감독 “어린 선수들 발전하는 모습 지켜봐 주시길”

입력 2019-11-11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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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U-17 남자축구대표팀 김정수 감독이 멕시코와의 U-17 월드컵 8강전에서 패한 후 어린 선수들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남자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에스타지우클레베르안드라지에서 멕시코와 2019 FIFA U-17 월드컵 8강전에서 0-1로 패하며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 후반 32분 스로인 상황에서 크로스로 한국 골문으로 넘어온 공을 교체 투입된 아빌라가 헤더 골로 연결하면서 패했다. 한국은 실점 이후 종료 직전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멕시코 골문을 열지 못했다. 1987년, 2009년 이후 통산 세 번째 U-17 월드컵 8강에 오른 김정수 호는 U-17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인 4강을 노렸지만 아쉽게 좌절됐다.

경기 후 김정수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경기 중 부상(홍성욱 부상 교체)이란 변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홍성욱의 부상이 컸다. 홍성욱의 부상으로 제공권이 약해진 것이 패인이다. 반대로 결정적인 몇 개의 찬스를 놓친 것도 승패가 갈린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정수 감독은 “측면으로 올라가면 멕시코 중앙 수비에 공간이 열리는 것을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경기 전 크로스가 날카로운 이태석에게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주문했다. 예상한 패턴으로 생긴 결정적인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여기서 도전이 끝나 아쉽다.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 함께 준비한 3년이라는 시간동안 고생한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8강이란 성적을 올린 것도 선수들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팀을 맡았던 15세 때부터 도전하고 모험하는 팀으로 만들고 싶었다. 물러서지 않고 앞에서 맞서 싸우며 적극적인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쌓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정수 감독은 “아침부터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해주신 축구팬 여러분에게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해 죄송스럽다. 앞으로 어린 선수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봐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U-17 월드컵 모든 일정을 마친 김정수 호는 오는 13일 오후 1시 5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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