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3년 연속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도전

입력 2019-11-18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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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다카르 랠리 3년 연속 완주 목표 도전

쌍용자동차가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 다카르 랠리(Dakar Rally)에 3년 연속 도전한다고 18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20 다카르 랠리 공식 출전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다카르 랠리에서 레이스를 펼칠 코란도 DKR을 공개했다.

2020 다카르랠리는 내년 1월 5일부터 17일까지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에서 수도 리야드 사이 약 1만2000Km에 이르는 12개의 험난한 구간에서 펼쳐진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DKR(2018 다카르 랠리), 렉스턴 DKR(2019 다카르 랠리)에 이어 이번에는 코란도 DKR로 ‘3년 연속 다카르 랠리 완주’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디자인 기반의 후륜구동 랠리카 티볼리 DKR로 지난 2018 다카르 랠리에 9년 만에 도전해 92개팀 중 절반 이상이 중도 탈락한 가운데 T1-3 카테고리(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4위,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0위를 거두며 완주에 성공했다.

이어 렉스턴 디자인 기반의 후륜구동 랠리카 렉스턴 DKR로 참가한 2019 다카르 랠리에서는 T1-3 카테고리 3위,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3위로 잇달아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내년 대회에 출전하는 코란도 DKR은 올해 초 출시된 코란도 디자인을 기반으로 개조한 후륜구동 랠리카로 최고 출력 450마력, 최고속도 195Km/h을 내는 6.2L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기록을 세운 적이 있는 만큼 쌍용자동차의 다카르 랠리 도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기술력 향상 등을 위해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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