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 사진제공|지스타조직위원회
펄어비스·넷마블 신작이 흥행 주도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가 역대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며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내렸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4일 동안 2019 지스타 행사장을 찾은 일반인 방문객은 24만4309명(추정치)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3만5133명보다 약 3.9% 증가했다. 14일부터 16일까지 기업간거래(B2B)관을 찾은 유료 바이어도 지난해(2169명)보다 약 12.3% 늘어난 2436명을 기록했다.
이번 지스타는 넥슨의 불참 등으로 흥행실패 우려가 제기됐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행사는 성공적이었다. ‘보는 게임’ 트렌드와 참가사의 기대 신작이 조화를 이룬 결과다. ‘도깨비’, ‘플랜8’, ‘붉은사막’, ‘섀도우아레나’를 출품한 펄어비스와 ‘A3:스틸얼라이브’,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를 선보인 넷마블이 흥행을 주도했다.
또 아이들에게 큰 인기인 ‘브롤스타즈’를 대대적으로 소개한 슈퍼셀도 한 축을 담당했다. 전시장 곳곳서 열린 각종 e스포츠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그 밖에 야외 이벤트광장과 이벤트도로(차 없는 거리)에서 치러진 ‘코스프레어워즈’와 ‘코스프레체험’, ‘크리에이터 토크쇼’, ‘BJ 버스킹 공연’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년 연속 글로벌 게임기업이 메인스폰서를 담당하고, 새 참가사들이 주인공으로 나서 의미있는 결과들을 남겼다”며 “앞으로도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고, 게임으로 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아우르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