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백두산’ 이병헌·하정우 “4D에 적합”…연기 장인이 보장한 재난물 (ft.펭수) (종합)

입력 2019-11-19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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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백두산’ 이병헌·하정우 “4D에 적합”…연기 장인이 보장한 재난물 (ft.펭수) (종합)

‘만약 백두산이 폭발한다면?’이라는 현실적인 물음을 던지는 재난 영화가 개봉된다.

영화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260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덱스터스튜디오가 제작했다.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이 출연해 완성도를 높였다.


19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선 영화 ‘백두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해준 감독은 “7~8년 전 구상을 시작했다. 보통과 달리, 몇 가지 전제에서부터 시작된 영화다. 분명한 장르 영화여야했고, 모두가 좋아하는 영화여야 했고 스케일도 커야 했다”며 “감독으로서는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영화라 거대한 모험이었다”고 ‘백두산’의 시작을 이야기했다.

김병서 감독은 “캐스팅 1순위 였던 배우들이 한번에 승낙해줬다. 믿어지지 않았다”며 “최고의 스태프, 최고의 배우들과 작업하면서 폐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이 출연한다. 이병헌은 백두산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한 결정적 정보를 손에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 역, 하정우는 모두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 EOD 대원 조인창 역, 마동석은 백두산 화산 폭발 전문가 지질학 교수 강봉래 역을 맡았다.

이병헌은 “작년에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드라마 ‘미스터션샤인’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만났다. 2년만에 새 영화를 공개하니 긴장되고 기대된다”며 “다양한 장르를 한 줄 알았는데 재난 영화는 처음이더라”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이어 데뷔 후 처음으로 북한 요원 역할을 맡은 데 대해 “북한어 등을 구사하려고 준비했다. 중국어와 러시아어의 경우 분량이 많지 않아 촬영장에 온 선생님들에게 의존했고, 촬영 전에는 녹음을 부탁해서 익혔다. 북한 사투리가 주언어였는데 훌륭한 선생님이 몇 개월동안 함께 했다. 걱정했던 것 보다는 어렵지 않게 촬영을 했다”며 “액션은 이전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지진, 폭발 상황에 맞춰서 흔들거리는 액션을 연기해야해서 새로웠다. 4D 영화로 가장 적합한 영화”라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설명했다.

하정우는 “‘더 테러 라이브’ ‘터널’에서도 재난 상황을 겪었다. ‘백두산’에선 화산을 막는 역할이다”라며 “전작들에서 재난 상황에 혼자 있었는데 ‘백두산’에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다. 한결 마음이 편안했다”고 재난장인으로서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백두산 폭발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떠돈다. ‘만약 백두산이 폭발한다면?’이라는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했고 이를 막으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관람포인트까지 덧붙였다.


특히 이병헌은 “하정우와 함께 하니 더 호흡이 맞을 수 있었다. 결국에는 버디무비 형태이기 때문이다. 하정우는 평범해 보이는 장면, 감정도 입체적으로 만들더라”, 하정우는 “균형감이 뛰어난 영화라서 끌렸다. 이병헌은 블랙코미디 장르의 정수다. 이병헌 캐릭터와의 티격태격 에피소드도 매력적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백두산'은 대세 펭수와 컬래버레이션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병헌은 “펭수가 누구인지 몰랐는데 화제성이 대단한 분이더라. 좋은 시너지가 나왔으면 한다”라고 기뻐했고 하정우는 “부모님이 기뻐하셨다. 펭수 군인지 펭수 씨인지.. 펭수 님 인기에 ‘백두산’이 숟가락을 얹고 싶다”고 바람을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전혜진은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한 작전을 제안하는 전유경 역을, 배수지는 반드시 살아남아야 하는 최지영 역을 연기해 시너지를 예고했다.

전혜진은 “리더십이 필요한 캐릭터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역할이어서 감독님들과 많이 고민을 했다. 하지만 베테랑인 마동석이 맡은 역할과 호흡하면서 유연함을 찾아갔다”며 걸크러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은 전작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 인기에 보답할 것이라 자신했다. 그러면서 “마동석은 뭐든 잘 먹을 것 같지만 밥 먹을 때 생각보다 까다롭다. 하지만 현장이 즐거웠던 이유는 마동석 덕분이었다”라고 스케줄 때문에 제작보고회에 참석하지 못한 마동석과의 케미를 귀띔했다.


배수지는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었다. 재난영화라고 무겁지만은 않았고 등장 캐릭터들도 입체적이었다“고 ‘백두산’을 마주한 첫 느낌을 공유, ”방영 중인 드라마 ’배가본드‘에서와는 다른 모습이다. 국정원 요원으로서 사건을 해결하는데 ’백두산‘에선 재난을 온몸으로 막아내고 이겨내려고 한다. 현장에서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환경이 조성돼 몰입이 됐다. 하지만 혼자 촬영하는 분량이 많아서 외로웠다”고 촬영 비화를 추억했다.

역대급 조합으로 기대치를 끌어올린 ‘백두산’은 12월 개봉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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