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제출한 이세돌, 프로기사 생활 마감하다

입력 2019-11-19 1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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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36) 9단이 프로기사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의 길을 택했다. 이세돌은 19일 친형인 이상훈 9단을 통해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1995년 7월 입단대회를 통과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세돌은 이로써 24년 4개월간의 현역 기사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2000년 12월 천원전과 배달왕기전에서 연속 우승하며 타이틀 사냥을 시작한 이세돌은 3단 시절인 2002년 제15회 후지쓰배 결승에서 유창혁 9단을 반집으로 꺾고 우승하면서 세계대회 최저단 우승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18차례 세계대회 우승과 32차례 국내대회 우승으로 총 50회 우승을 기록한 이세돌은 98억 원(한국기원 공식 상금집계)에 가까운 수입을 벌어들였다.

이세돌이 대중에게 크게 알려진 계기는 2016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결이었다. ‘세기의 대결’로 불린 이 대국에서 비록 1승 4패로 패했지만 이9단이 거둔 1승은 이들의 대결을 주목한 세계인에게 감동을 안겨 주기에 충분했다.

이세돌의 은퇴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366명(남자 299명, 여자 67명)이 됐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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