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남·김대호 무기한 출장 정지

입력 2019-11-20 1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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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전 그리핀 감독. 사진제공|그리핀

LCK운영위 20일 징계, 그리핀은 벌금 1억 원

선수 이적과 관련해 논란을 낳은 조규남 전 그리핀 대표와 김대호 전 그리핀 감독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그리핀에도 벌금 1억 원이 부과됐다.

LCK운영위원회는 20일 일명 ‘카나비 사태’의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사건은 그리핀에서 해임된 김 전 감독이 조 전 대표에게 불만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소속 선수 ‘카나비’ 서진혁의 이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강압이 있었다는 폭로로 일파만파 확산됐다.

운영위원회는 조 전 대표에 대해 “선수 보호에 앞장서야 할 대표가 미성년자 선수 단독으로 이적 절차를 진행토록 하고 특정한 선택을 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대표로서의 임무를 회피하고, LCK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킨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감독에 대해서는 “당사자는 물론 목격자의 진술을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일부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폭언과 폭력의 대상이 됐던 일부 선수들은 당시 미성년이기도 했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운영위원회는 또한 “그리핀은 이러한 조 전 대표와 김 전 감독의 행위에 대해 관계자들이 직접 관여 또는 방치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벌금 1억 원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운영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임대제도를 개편하는 한편 미성년 선수 보호 강화, LCK 리그 규정 개편, 프로 팀에 대한 관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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