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메츠 5선발 후보, 린드블럼은 ML 다년계약 가능?

입력 2019-11-26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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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스포츠동아DB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광현(31·SK 와이번스)에게 어울리는 유니폼과 보직은 무엇일까. 뉴욕 메츠의 5선발 후보로 평가한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넷 뉴욕은 26일(한국시간) “메츠가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김광현은 견고한 5선발 옵션(후보)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김광현은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슬라이더를 갖췄으며 90마일대 초반의 직구와 70마일대 초반의 커브, 70마일대 후반의 체인지업은 평균 이하”라고 소개했다. 이어 메츠와 더불어 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도 김광현 영입을 검토하는 구단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22일 SK 구단의 허락으로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절차를 통해 자신의 2번째 빅리그 도전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014년 12월 첫 도전 때는 200만 달러의 포스팅 머니를 제시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협상을 벌이다가 100만 달러 수준인 연봉 때문에 포기했다.

올 시즌 두산 베어스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이끌며 25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쥔 조쉬 린드블럼(32)의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현지 전망도 눈길을 끈다.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린드블럼이 다년계약 제의를 받을 것”이라며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린드블럼은 2011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거쳤다. 2017시즌 초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잠깐 활약하기도 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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