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포츠 특구 꿈꾸는 강진군 이승옥 군수

입력 2019-11-2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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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남 강진에서 열린 ‘제4회 한국초등학교 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 여자부(단체) 결승전에서 포천초와 산월초 선수들이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 산월초가 포천초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강진군

전라남도 강진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고장 중 한 곳이다. 겨울철에도 실외 훈련이 가능한 온화한 기온이 운동선수들에게 무척 매력적이다. 강진군은 이 같은 장점을 스포츠산업과 관광에 함께 접목한 정책으로 높은 경제적 효과를 보고 있다.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강진에는 전국에서 모인 500여 명의 배드민턴 꿈나무들이 굵은 땀방울을 흘린다. ‘제4회 한국초등학교 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일부는 며칠 씩 먼저 강진을 찾아 훈련을 하기도 했다. 쾌적한 환경과 포근한 기후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시기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28일 “2020년 연인원 4만4246명의 선수들이 강진군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강진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제대회 ‘2020 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도 열린다”며 “강진은 바다를 접하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 등 환경적 조건, 그리고 스포츠 인프라가 잘 구축된 최적의 훈련지”라고 밝혔다.

이승옥 강진군수. 사진제공|강진군


- 초등학교 대회에는 많은 학부모들이 함께 찾아 관광을 한다. 만족도가 매우 높아 보인다.

“배드민턴 꿈나무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 인터넷으로 생중계도 된다. 많은 응원 바란다. 선수단과 심판, 가족분들이 많이 와주셨다. 방문객을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 또한 크리라 예측되고 전지훈련 유치도 기대된다.”

- 올해 벌써 강진에서 열리는 4번째 배드민턴 대회다. 주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느껴진다.

“강진에는 256명의 동호회 회원들이 4개 팀에서 활동 중이다. 그 밖에 34개 종목 141개 클럽에서 3620명이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청소년들도 ‘신나는 주말체육학교’에서 배드민턴 등 5개 종목을 학교, 수영장, 볼링장 등 외부 시설에서 즐기고 있다”

- 연중 다양한 전국 대회를 유치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16개 종목에 걸쳐 29개 전국규모 대회를 유치했다. 총 참가인원은 3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생활체육대회도 26번 치렀다. 7000여 명이 함께 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53억8900만 원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볼 수 있었다.”

- 전지훈련지로도 인기가 높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2020년 1월에만 24개 팀이 강진을 찾는다. 강진으로 내년 훈련을 확정한 팀만 196개 팀이다. 기후가 좋고, 시설 사용료 감면 등 정책적 지원도 있다. 인프라도 뛰어나다. 장점들을 활용하여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내년 5월 세계 50개국에서 참가하는 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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