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x미르 남매, 9년 전 뽀뽀 방송 해명 “방송 잘해보려는 마음에”

입력 2019-11-29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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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미르 남매가 9년 전 한 리얼리티 방송에서 뽀뽀를 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고은아, 미르는 27일 미르의 유튜브 채널에서 ‘여배우 친누나와의 뽀뽀, 10년 동안 괴로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고은아와 미르는 “지금도 이 이야기를 꺼내야 하나 고민이 많다. 하지만 한 번쯤 해명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이유는 부모님 때문이다. 부모님이 너무 속상해하신다. 엄마, 아빠가 상처를 너무 많이 받으셨다”라고 말했다.

고은아와 미르는 “당시에 우리는 신인이었다. 예능 경험이 없는데다 리얼리티 예능은 해보지 않아서 잘해야 한다는 욕심이 컸다. 그래서 작가 분들이 요구하는 바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열정만 넘치고 그 다음을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우리는 서로 손도 잘 안 잡는다”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영상 편집 역시 자극적으로 됐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나는 본 방송을 봤다. 그 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봤는데 큰 언니가 보고 있다가 ‘너네 사고쳤다’라고 하더라”라며 “다음날 언니 말대로 난리가 났었다”라고 말했다.

미르는 “녹화가 되고 한 달 이후에야 방송이 됐고 나는 그 녹화 이후 바로 해외 스케줄이 있어서 그 방송을 잊고 있었는데 방영이 되고 회사에서 ‘야, 너 누나랑 뽀뽀하지마’라고 하시더라. 일이 났다 싶었다. 10년 동안 꼬리표처럼 붙어있다”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근친상간’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나는 평생 그런 이야기를 들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또 고은아는 이 사건 때문에 폭력 사건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큰 언니와 아는 지인들과 함께 식당을 갔는데 술에 취한 남자애들이 시비를 걸더라. 같이 있던 오빠가 그 남자 애들을 데리고 나오는데 다시 들어오더니 걔네들이 경찰을 불렀다고 빨리 나가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사람들과 식당을 나오는데 내가 왜 도망가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그리고 그 남자들도 따라오더라. 어느 순간 대치 상황이 됐다”라며 “그런데 그 일행 중 한 명이 내 어깨를 치면서 미르를 언급하며 ‘근친상간’이라는 단어를 쓰더라. 내 욕을 하면 참았겠지만 내 가족 이야기를 꺼내니 참을 수가 없어 나도 폭력을 쓰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때 마침 경찰이 오고 있었다. 상대가 나를 밀친 것부터 다 본 것 같더라. 그런데 그 일행 중에 미성년자가 있었다. 나한테 맞은 사람은 합의금 100만원을 요구했다. 그런데 경찰이 ‘고은아 씨가 연예인이라 쟤들이 뭘 바라는 것 같다’며 ‘차라리 벌금을 내라’고 하더라. 그래서 합의 대신 벌금을 내면서 불구속기소가 된 거다. 그게 뉴스에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미르는 “우리가 뽀뽀를 한 것도 맞고 누나가 폭력을 쓴 것도 맞다. 너무 어렸고 모든 게 미숙한 터라 저지른 잘못이지만 우리도 사람이다. 심한 언어 폭력을 당하면 기분이 나쁘다”라며 “앞으로 그런 말들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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