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 사진제공|미디어라인

가수 김건모. 사진제공|미디어라인


김건모 측 “전국 투어 공연 취소, 악화된 여론 따른 결정” [공식]

가수 김건모 측이 전국투어 공연을 취소한 가운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를 주최한 아이스타 미디어는 13일 공식 채널을 통해 공연 취소 소식을 알렸다.

아이스타 미디어 측은 “최근 발생한 아티스트 이슈로 인하여 12월 24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전국투어 일정 전체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전액 환불 조치 등이 이뤄질 것임을 밝혔다.

앞서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후 사실무근임을 주장하면서 전국투어 공연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를 통해 피해 여성이 나타나고 고소장이 접수 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공연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된 것.

이에 대해 김건모 측 관계자는 “법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온 상황이 아니지만 여론이 악화되어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아직 상대로부터 고소장조차 받아보지 못했다. 마냥 기다릴 수 없어서 맞고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최근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했다. 이들은 김건모가 지난 2016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해당 주점에 일하던 여성 A씨에게 음란 행위를 강요하고 성폭행을 자행했다고 폭로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