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나올 대기록은?… 푸홀스 ‘660홈런’-벌랜더 ‘3000이닝’

입력 2019-12-30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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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푸홀스-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제 곧 다가올 2020시즌에는 어떤 기록이 세워질까?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39)와 저스틴 벌랜더(36)가 굵직한 이정표 도달을 앞두고 있다.

우선 푸홀스는 지난 2019시즌까지 19시즌 동안 2823경기에서 타율 0.300과 656홈런 2075타점 1828득점 3202안타, 출루율 0.379 OPS 0.927 등을 기록했다.

비율 성적을 갉아먹고 있는 상황에서도 누적 성적 순위는 상승을 앞두고 있다. 역대 홈런 5위와 타점 3위 등극은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푸홀스가 오는 2020시즌에 홈런 5개를 더 때리면, 윌리 메이스의 660홈런을 넘어서 역대 홈런 순위 단독 5위에 오른다.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단 홈런 순위의 상승은 한 계단에 그칠 전망. 4위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로 696개다. 푸홀스가 한 시즌 40홈런을 때리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

또 푸홀스는 타점에서 현재 공동 4위에 올라있다. 1개만 더 추가하면 단독 4위에 오를 수 있고, 12개를 추가할 때는 로드리게스를 넘어 단독 3위까지 올라간다.

이어 득점도 지난 2019시즌과 같은 55득점을 올릴 경우 역대 17위에서 역대 13위까지 상승하게 된다. 물론 그만큼 비율 성적은 떨어지게 될 것이다.

투수의 기록에서는 벌랜더가 3000이닝을 달성하게 될 전망이다. 2019시즌까지 2982이닝을 던졌다. 18이닝만 더 던지면 된다.

통산 3000이닝을 던진다고 해도 역대 순위에서는 137위에 불과하지만, 과거의 3000이닝과 현대의 3000이닝은 그 의미가 다르다.

이 밖에는 존 레스터가 200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9시즌까지 190승을 달성했다. 10승을 추가할 경우 200승을 달성한다.

이는 현역 선수 중 2명만 보유한 기록이다. 251승을 달성한 CC 사바시아의 은퇴로 현역 최다승은 벌랜더의 225승이 됐다.

은퇴를 앞둔 푸홀스와 아직 전성기와 같은 투구를 펼치고 있는 벌랜더. 이들이 세울 기록을 지켜보는 것 역시 2020시즌의 큰 재미거리가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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