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미 “남편은 든든한 지원군, 내 스케줄 바쁠 때 육아 도맡아” [화보]

입력 2019-12-31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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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미 “남편은 든든한 지원군, 내 스케줄 바쁠 때 육아 도맡아” [화보]

2009년 KBS 24기 공채로 합격해, ‘19살 공채 합격 개그맨’, ‘2013년 신인상 수상자’ 등의 화려한 타이틀로 10년째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온 개그우먼 안소미.

‘미모 개그우먼’으로도 널리 알려진 그는 올 한해 가장 뜨거웠던 프로그램 중 하나인 TV 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을 통해 숨겨진 가창력을 선보이더니, 최근에는 개그콘서트와 SNS를 통해 육아와 일상을 공유하며 ‘열혈 워킹맘’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넘치는 ‘끼’로 ‘작은 거인’을 연상케 하는 그가 bnt와 만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 가지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안소미는 독특한 블랙 원피스로 시크함, 비비드한 원피스로는 특유의 발랄함을 보여주더니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와인 컬러 의상과 함께 우아하고 고혹적인 매력을 과시하며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솔직한 입담을 과시한 안소미는 요즘 근황에 관해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개그콘서트 무대에 딸 로아와 동반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한 그는 “’개그콘서트’ 식구들이 편의를 봐주신 덕에 지금처럼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었다”며 관계자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몸이 녹초가 될 정도로 힘들어도, 로아의 웃음 한 방이면 없던 힘이 난다”는 안소미는 “출산과 육아로 인해 꿈을 포기하게 되는 엄마들의 현실이 안타깝다”며 “육아를 보는 사회적인 시선이 변화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케줄이 바쁜 그를 대신해 육아를 대신 도맡고 있는 남편에 대해서는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표현하며 애정과 고마움을 전한 안소미.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 ‘KBS 공채 개그맨 시험에 응시한 것’과 ‘지금의 남편을 만난 것’이라는 그는 인터뷰를 통해 첫 만남 에피소드와 더불어 남편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최근 결혼 1주년을 기념한 리마인드 웨딩 사진으로 주목받기도 한 그는 “본식은 예물이나 예단 없이 간소하게 진행했다”며 “결혼 준비에 한 달도 걸리지 않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TV 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그간 숨겨져 있던 가창력을 뽐내기도 한 안소미는 “아직 정식 가수로 활동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쑥스러워했다. “’미스트롯’ 이후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는 그는 “특히 어른들이 반갑게 인사해주신다”고. “내년부터는 전문적으로 노래를 배워볼까 생각 중”이라는 안소미는 지금까지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넘치는 끼를 보여준 바 있다. “우선은 본업은 개그우먼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안소미는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영화에 카메오 출연해 보는 것 정도”가 될 것 같다며 구체적인 활동 계획에 대해 덧붙여 설명했다.

SNS를 통해 딸 로아와 함께하는 육아 일상으로 팬들과 소통하기도 하는 그. 아이 얼굴 공개에 대해서도 “내가 유명한 스타가 아니라 괜찮다”는 쿨하게 응수한 안소미는 “제 딸을 사랑하고 예뻐해 주는 랜선 이모와 삼촌들이 있어 힘이 된다”며 “엄마로서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남겼다. 딸 로아가 엄마를 닮아 방송 분야로 진출하길 희망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하는 기자의 질문에 “분야와 상관없이 로아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응원해주고 싶다”는 안소미. 공부를 강요하지 않는 대신 ‘자립심’을 길러주고 싶다”며 자신만의 교육 철학을 당당히 밝혔다.

일상과 더불어 인스타그램 친구, 소위 ‘인친’들과 공동 구매를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안소미. “’돈을 벌자’는 마음이 아니라 진짜 좋은 아이템을 소개하고 싶어서 시작했다”는 그의 공구는 ‘아이를 가진 엄마의 오지랖’에서 비롯한다고 한다. “아이가 태어나고부터는 성분부터 성능까지 꼼꼼히 읽고 확인하게 됐다”는 그는 자신이 소개하는 제품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는 모든 엄마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원한다고.

‘인플루언서’로서의 자신에 대해서 ‘꾸밈없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는 안소미는 “SNS뿐만 아니라 어디서나 거짓 없이 솔직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실제로 본 적 없는 ‘인친’들이 심적으로 큰 위로와 힘이 된다”는 그는 때로는 그들이 “팬클럽이 따로 없어 때로는 SNS가 팬클럽 공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며 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주신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살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한 당찬 워킹맘 안소미가 앞으로도 일과 가정 모두 멋지게 지켜나가길 기대해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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