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 일본 라이진 챔피언 등극

입력 2020-01-01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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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서희(오른쪽 두 번째)가 지난 12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RIZIN FF 20 하마사키 아야카(일본)와의 슈퍼 아톰급 타이틀전에서 심판 2-1 판정으로 승리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함서희(오른쪽 두 번째)가 지난 12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RIZIN FF 20 하마사키 아야카(일본)와의 슈퍼 아톰급 타이틀전에서 심판 2-1 판정으로 승리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로드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33·팀매드)가 세계랭킹 1위의 클래스를 보이며 일본 단체 RIZIN FF 챔피언에 등극했다.

함서희는 12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RIZIN FF 20 하마사키 아야카(일본)와의 슈퍼 아톰급 타이틀전에서 2-1 판정승을 거뒀다.

함서희는 경기 초반 하마사키 아야카의 잽에 다소 고전하는 듯했다. 안면부에 잔 펀치를 많이 허용해 포인트를 잃었다. 그러나 곧바로 큰 펀치로 맞서며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왔다.

2라운드에도 하위 포지션에 위치해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트라이앵글로 상대 목을 조인 뒤 엘보우 공격을 수차례 적중시켜 만회했다. 라운드 내내 적극적인 공격을 하며 포인트를 따낸 함서희는 3라운드 초반에도 적극적인 공세로 상대 코에 출혈을 일으키며 우위를 보였다. 판정 우세를 가져가는 결정적 장면이었다. 예상대로 최종 심판 판정에서 함서희의 손이 올라갔다.

경기 후 함서희는 “아름다운 밤이다”라고 운을 뗀 뒤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이겼다. 로드FC, RIZIN FF 대표님께 특히 감사드린다. 지금부터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 새로 밝은 202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함서희는 로드FC 아톰급 챔피언에 이어 일본 RIZIN FF 슈퍼 아톰급 챔피언에도 등극, 두 개 단체 챔피언이 됐다. 다시 한 번 세계랭킹 1위라는 것을 입증하며 우리나라 격투기의 힘을 세계에 알렸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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