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맨’ 제리 샌즈 “우승 위해선 득점력 높여야, 타점으로 공헌할 것”

입력 2020-01-01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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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샌즈. 스포츠동아DB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2시즌(2018~2019시즌) 동안 40홈런, 150타점을 몰아친 제리 샌즈(33·한신 타이거즈)가 일본프로야구(NPB) 첫해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일 샌즈와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 자리에서 샌즈는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샌즈는 2018시즌 키움의 기존 외국인타자 마이클 초이스의 대체선수로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뎠고, 25경기에서 타율 0.314(86타수27안타), 12홈런, 37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9시즌에는 13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5(525타수160안타), 28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며 타점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장타율(0.543)과 출루율(0.396)을 더한 OPS도 0.939로 전체 3위였다. 이 활약을 인정받아 2020시즌에는 일본 무대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산케이스포츠는 “샌즈는 2019시즌 113타점을 올리며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통산 180홈런을 쳤을 정도로 파워를 겸비했다. 본인도 팀이 기대하는 역할을 알고 있다”고 했다. 샌즈는 “팀이 우승하기 위해선 득점력을 높여야 한다”며 “많은 타점을 올리며 공헌하고 싶다”고 밝혔다.

큰 기대를 받으며 한신에 입성했지만,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지난해 데뷔하자마자 159안타를 기록한 치카모토 고지를 비롯해 2016시즌 신인왕 다카야마 ¤, 스타플레이어이자 베테랑인 이토이 요시오, 후쿠도메 고스케 등이 버티고 있는 외야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1루 수비도 가능하다. 실제로 2019시즌 키움에서도 1루수로 140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그 자리는 빅리그 6시즌 통산 92홈런을 때려낸 거포 저스틴 부어가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 부어는 빅리그에서 1루수로만 3684.2이닝을 소화했다. ‘닛칸스포츠’도 “샌즈는 외야수로 뛸 것이 유력하다”고 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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