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4강 진출’ 한국, 올림픽까지 1승 남았다… 22일 4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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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올림픽 9회 연속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2020 도쿄올림픽에 진출하게 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19일 밤(한국시각) 태국 랑싯에 위치한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16분 원톱 공격수로 나선 조규성이 세트피스 이후 골키퍼와의 공 경합 상황에서 헤더로 요르단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한국은 공격의 주도권을 쥐고 계속해 요르단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필요한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는 수차례 골대를 때리는 불운도 겪었다.

불안한 리드를 가져가던 한국은 후반 31분 동점골을 내줬다. 알나이마트가 예리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가 요르단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하지만 한국은 연장전을 바라보던 후반 추가시간 이동경이 프리킥 찬스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요르단의 골문을 갈랐다. 극장골이 터진 것.

이에 한국은 요르단을 2-1로 물리치고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4강 진출. 극장골에 힘입은 승리이기에 더욱 값졌다.

이제 한국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자동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호주와의 4강전은 오는 22일 밤에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