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뽑은 ‘설 명절 고향 갈 때 가장 타고 싶은 차는?

입력 2020-01-22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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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는 현대차 그랜저, 수입차는 BMW 뉴 8시리즈

설을 맞아 ‘고향 갈 때 타고 싶은 차’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산차는 현대차 ‘더 뉴 그랜저’가, 수입차에서는 BMW ‘뉴 8시리즈’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에서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들의 귀성길 운전 인식과 신차에 대한 관심도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했으며, 2019년 12월 20일부터 열흘간 성인남녀 562명이 참여했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가 설 명절 고향 갈 때 타고 싶은 국산차 브랜드 조사에서 1위(45.2%)를 차지한 배경에는 세상의 시선을 따르기보다 나만의 신념에 따라 내가 좋아하는 일로 성공한다는 새로운 시대의 성공 방정식을 TV 광고로 표현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응답자들은 “베스트 셀링카, 국내 대표 세단 등 명성 있는 차라고 생각해서”, “국산 동급 세단 중 가장 고급스럽고 승차감이 좋다”, “30~40대 성공의 상징”등 대체로 그랜저 자체가 성공을 상징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어 기아차 3세대 K5, 쉐보레 대형 SUV 트래버스가 각각 2위(24.9%)와 3위(7.7%)에 올랐다.

‘설 명절 고향 갈 때 타고 싶은 수입 신차로는 BMW에서 지난해 11월 출시한 럭셔리 스포츠카인 뉴 8시리즈가 1위(22.1%)로 선정됐다. 뉴 8시리즈는 강력한 퍼포먼스, 감성적인 디자인,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 최첨단 편의사양 등을 모두 갖춘 차량이다. 이어 아우디 8세대 A6(13.1%) 포르쉐 뉴 카이엔(12.6) 순으로 나타나 독일 브랜드의 고성능 최상위 모델과 프리미엄 세단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해당 모델을 선정한 이유로는 “멋있다”, “외관이 예쁘다” 등 외관에 대한 의견이 주를 이뤄 수입차 선택 시 디자인을 가장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드라이빙 퍼포먼스”, “주행감”, “안전성” 과 같이 차의 성능을 중시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고, 브랜드가 지닌 이미지 자체도 중요한 고려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브랜드에서 명절에 진행하는 귀경길 무상 서비스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1.4%가 ‘차량 안전 점검 서비스’를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귀성길 장거리 운전 시 안전사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조사 결과다. 이어 소모품 교체 서비스(22.2%), 세차 서비스(11.7%) 순이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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