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전종서, 강렬한 아우라 발산하는 ‘영숙’으로 완벽 변신

입력 2020-02-06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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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데뷔작 ‘버닝’으로 한국 영화계의 기대주로 떠오른 배우 전종서가 ‘콜’에서 미래를 바꾸려는 여자 ‘영숙’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콜’은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전종서는 연기 경력이 전무한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버닝’에서 유아인, 스티븐 연 등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뛰어난 열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오디션을 통해 전종서를 발탁한 이창동 감독은 “’어디 있다가 이제 나왔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라운 배우”라며 신인답지 않은 아우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전종서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듯 등장과 함께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낸 전종서는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제39회 청룡영화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등 주요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충무로가 주목하는 대세 배우임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버닝’에서의 열연을 눈여겨 본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의 주인공으로 발탁, 할리우드 진출을 확정 지으며 국내외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전종서가 오는 3월, 미스터리 스릴러 ‘콜’을 통해 더욱 강렬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종서는 “이충현 감독의 단편 ‘몸 값’을 봤을 때 느꼈던 재미가 ‘콜’의 시나리오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졌다”라고 ‘콜’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으며 자신이 맡은 ‘영숙’ 캐릭터를 “어떤 수식어로도 정의될 수 없는 다채로운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영숙’은 우연히 전화 한 통으로 20년 후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서연’(박신혜)과 연결되면서 예견된 자신의 미래를 바꾸려는 인물. ‘서연’과 정서적 공감대를 쌓는 순수함부터 예측할 수 없는 돌발적 행동을 일삼는 모습까지, ‘영숙’이 보여주는 다채로운 면면은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압도적인 긴장감까지 자아낼 예정이다. ‘버닝’을 통해 전종서를 알게 된 후부터 그녀와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고 밝힌 이충현 감독은 전종서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모든 것을 잘해냈다”라는 찬사를 보내 영화계가 주목하는 배우 전종서가 ‘콜’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인다.

스크린의 기대주 전종서가 강렬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 ‘영숙’으로 분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영화 ‘콜’은 3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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