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폭로 “‘거리의 만찬’ 여자 셋, MC 잘렸다”

입력 2020-02-06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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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폭로 “‘거리의 만찬’ 여자 셋, MC 잘렸다”

가수 양희은이 ‘거리의 만찬’ 하차를 언급했다.

양희은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BS2TV ‘거리의 만찬’ 우리 여자 셋은 MC 자리에서 잘렸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진에는 ‘거리의 만찬’ 시즌1 진행자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의 모습이 담겼다.

양희은은 “그 후 좀 시끄럽다. 청원이 장난 아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시즌2 진행자로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발탁되며 불거진 논란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는 ‘거리의 만찬’ 시즌1에서 안정적인 진행 능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KBS 측은 세 사람이 아닌 신현준과 김용민을 진행자로 영입하며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김용민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김용민은 과거 “미국 여성장관(콘돌리자 라이스)을 성폭행해 죽여야 한다”,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팔자” 등의 여성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시청자들은 이러한 인물이 시사를 다루는 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4일 ‘거리의 만찬 MC 바꾸지 말아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현재 (6일 오후 2시30분) 1만1300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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