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2월 17일부터 공개 오디션 시작

입력 2020-02-06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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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2021년 8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앞두고 1차 오디션을 2월 17일부터 3월 7일까지 진행한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과 동명영화 연출가 스테판 달드리, 세계적인 안무가 피터 달링이 만든 뮤지컬로 2005년 런던에서 초연 후 10년 동안 브로드웨이, 토론토, 시드니 등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퍼지며 11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뿐만 아니라,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뮤지컬상, 남우주연상, 안무상 등 5개 부문, 토니 어워즈 최우수뮤지컬상, 연출상, 대본상, 남우주연상 등 총 10개 부문 등 전 세계 80여 개의 상을 휩쓸며 ‘이 시대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언론과 관객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0년 초연되었고 7년만인 2017년 재공연되었다. 지난 2017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성과는 실로 대단했다. 3차에 걸친 오디션과 ‘빌리 스쿨’의 트레이닝을 통해 선발된 천우진, 김현준, 성지환, 심현서, 에릭 테일러 등 5명의 빌리가 이끈 공연은 총 189회 공연, 객석점유율 94%, 21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고, 예매처 관객 평점 9.6점을 기록했다.

타이틀롤인 ‘빌리’는 발레는 물론 탭, 재즈, 스트릿 댄스,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소화해야 하는 동시에 노래와 연기까지 해야 하는 절대적인 역량이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을 무대 위에서 표현해내기 위해선 최소 1년 6개월의 트레이닝 기간이 소요된다. 그 시간 중 1년은 3차에 걸쳐 진행되는 오디션과 그 오디션을 통과한 후 다음 단계의 오디션을 준비하기 위한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이끄는 춤, 노래, 연기를 아우르는 트레이닝 프로그램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선발된 빌리들은 공연까지 남은 6개월 동안 심화된 프로그램으로 작품연습에 매진한다.

이제 2020년 2월, 대한민국에 다시 감동의 물결을 일으킬 기적의 소년을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2017년 공연에서 ‘빌리’로 활약했던 김현준 배우는 “공연을 통해 좋은 친구들과 훌륭한 선생님들을 만나며 제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어요. 발레리노라는 꿈을 갖게 되었으니까요. 여러분도 생애 단 한 번밖에 도전할 수밖에 없는 ‘빌리 엘리어트’의 도전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며 ‘NEXT 빌리’ 오디션 지원자들을 향한 독려 메시지를 남겼다.

오디션 접수 기간은 성인 배역은 2월 9일 자정 이며, 빌리, 마이클 배역은 2월 16일 자정까지다. 오디션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신시컴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빌리 엘리어트’ 팀은 지원자 전원 발열 체크, 오디션장 매일 소독, 마스크 착용, 손 세척 등 안전하고 세심하게 오디션을 준비할 것이라 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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