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시그니처가 5일 레인보우 고우리와 지숙이 스페셜 DJ로 함께한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준비된 신인의 면모를 뽐내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지난 4일 데뷔해 데뷔 이틀째를 맞은 시그니처는 남다른 자신감으로 청취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예아는 “연습 기간이 길었던 만큼 안무나 노래의 밸런스를 고루 갖추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선은 “내 수식어를 하나로 정하기는 너무 (매력이) 많아 ‘할많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이라고 표현했다”면서 당찬 모습을 보였다.
에너지 넘치는 안무로 데뷔곡 ‘눈누난나’ 퍼포먼스를 선보인 시그니처 지원은 “다들 즐거울 때 나도 모르게 ‘룰루랄라’라고 한다. 그 말을 아주 재미있게 표현한 ‘눈누난나’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곡이다. 리드미컬하게 계속 변화하는 드럼이 인상적이니까 잘 들어 달라”고 했다.
시그니처가 내세운 ‘영크러쉬’ 콘셉트에 관해 셀린은 “우리만의 풋풋함과 카리스마 있는 매력을 신조어 ‘영크러쉬’로 보여드릴 계획이다”라고 설명했고, 팀명 시그니처는 “케이팝의 시그니처가 되겠다는 큰 포부를 담고 있다”고 했다.
6일 음악방송 데뷔 무대를 앞두고 있는 시그니처 예아는 “관객분들과 만나지 못해 아쉽다”면서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스페셜 DJ 레인보우 지숙은 “나중에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려고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기분 좋게 데뷔하셨으면 좋겠다”며 따뜻하게 위로했다.
시그니처는 첫 라디오 출연인 만큼 다양한 무대를 준비해 청취자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먼저 걸그룹 메들리 댄스에 나선 시그니처는 시크릿의 ‘Madonna’, 소녀시대의 ‘I GOT A BOY’, 트와이스의 ‘YES or YES’, 레인보우 ‘To Me (내게로..)’ 퍼포먼스로 모두에게 추억 여행을 선물했다.
보이그룹 메들리도 이어졌다. 시그니처 멤버들은 더보이즈의 ‘No Air’,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엑소의 ‘CALL ME BABY’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실력돌’의 면모를 과시했다.
시그니처 예아와 벨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Dangerous Woman’ 라이브에도 도전해 소름 돋는 가창력을 자랑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