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SBS ‘뉴스8’은 프로포폴 투약 의혹으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10여명 중 영화배우와 연예기획사 대표 등 연예계 종사자가 포함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명 남자배우 A씨와 연예기획사 대표 C씨, 유명 패션디자이너 D씨 등이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식약처는 “해당 병원의 프로포폴 사용량이 지나치게 많아 불법 투약이 의심된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지난해 말 이 병원을 압수수색한 뒤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 등으로 병원 원장과 직원 1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압수한 진료기록을 분석, 병원 의료진들을 조사하는 과정 중 유명 인사들의 불법 투약 정황을 포착했다. 간호사들은 검찰 조사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람 중 일부는 본인 실명이 아닌 차명으로 의료기록을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따.
검찰은 C씨를 최근 소환 조사했고 나머지 인사들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