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류현진, 2이닝 1실점 1피홈런… 팀은 3-3 무승부

입력 2020-02-28 0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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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적 후 처음 나선 실전 경기에서 홈런을 맞았다. 토론토는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2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없이 탈삼진 2개. 피안타 3개 중 장타가 2개다. 평균자책점은 4.50이다.

류현진은 1회 무사 1-3루 실점 위기를 넘겼으나 2회 잰더 비엘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맞았다. 토론토 이후 첫 실전 경기에서 실점.

물론 ‘에이스 류현진’의 기대에 맞는 투구 내용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는 시범경기. 류현진이 건강하게 2이닝을 소화한 것이 더 중요하다.

토론토는 이날 8회까지 빈공에 허덕였다. 마운드는 9회까지 단 3점만을 내줬으나 타선이 말을 듣지 않았다. 8회까지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룬 리즈 맥과이어가 3회 때린 홈런이 유일한 득점. 하지만 토론토는 9회 2사 만루 찬스에서 2득점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류현진은 패전을 면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계속된 찬스에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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