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이장우X기안84 환장 브로맨스→김형준 힐링 배송
배우 이장우, 기안84와 ‘태사자’ 김형준의 개성 만점 ‘힐링 라이프’가 선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335회는 1부 8.9%, 2부 11.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1부 4.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가 7.0%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의외의 요절복통 브로맨스 케미를 보여준 이장우, 기안84와 버라이어티한 김형준의 하루가 전파를 탔다.
먼저 처음 대면한 ‘가루요리사’ 이장우와 기안84은 예상치 못한 짝꿍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단둘이서 만남은 처음인지라 어색함이 앞선 두 사람. 하지만 이들은 서로에게 ‘설렘’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여 기상천외한 웃음을 투척했다. 무엇보다 기안84를 향한 애정이 불타오를 때마다 ‘열일’하는 이장우의 적극성은 그의 마음마저 빼앗는 데에 일등 공신의 역할을 하며 배꼽을 잡게 했다.
스쿠터 라이딩부터 흰 눈이 가득한 설원서 커플룩을 입고 야무지게 데이트를 하는 이들의 모습은 웃음 그 자체였다. 이장우는 지난 방송의 ‘가루요리사’에 이어 팬 하나로 요리를 끝내버리는 ‘원팬 요리사’로 변신했다. 음식을 의심하는 기안84에게 손사래를 치는 것은 기본, 의식의 흐름대로 음식을 하는 모습은 ‘가루 요리’를 처음 접했을 때를 보는 듯 착각마저 들며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비즈니스 이야기에 당황한 기안84와 만남의 목적을 해명하는 이장우 모습도 웃음을 자아냈다 . 이들은 함께 영화를 할 것을 약속, ‘아카데미 시상식’에 입성할 자신들의 모습을 그리며 훈훈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자취 15년 경력을 자랑하는 김형준은 눈 뜨자마자 저녁 만들기에 돌입, 자취 경력과 반비례하는 ‘웍’ 솜씨와 과학 실험을 방불케 하는 고난이도 커피 내리기로 허당미를 발산하며 예능 그 자체인 일상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심야 배송’에 나서며 궂은 날씨에 걱정 가득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다른 배송 기사들과 살갑게 인사를 나누고 복잡한 동선을 정리하는 등 남다른 프로페셔널함을 보였다. 자차 배송의 자유로움으로 추억의 노래를 틀며 미니 콘서트를 방불케 한 애드리브는 쉴 틈 없는 즐거움을 전달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지친 몸을 달래줄 자극적인 야식을 준비, 본격적인 ‘덕질’을 시작했다. ‘축구 광팬’이라는 김형준은 ‘덕질’에 앞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부터 머플러를 입은 채 응원가를 부르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