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아무도모른다’ 속,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배우 김시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극본 김은향, 연출 이정흠)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 라는 화두를 던지는 드라마로 경계에 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극 중 김시은은 드라마 전개의 시발점이 되는 성흔 연쇄살인 마지막 8번째 피해자 ‘최수정’역을 맡았다. 그녀의 존재는 배우 김서형의 어릴 적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그녀가 경찰의 길을 선택하도록 만드는 인물로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감정선을 이끌어내는 가장 중요한 장치이다. 앞서 예고편이 공개되었을 때부터 어린 ‘영진’역을 맡은 김새론과 함께 많은 관심이 받기도 했다.
이처럼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 된 수정(김시은 분), 그 가운데 김시은의 사랑스러운 미소와 천진난만한 모습은 시청자들을 영진의 심리에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몰입감을 이끌어 냈다. 뿐만 아니라 숲 속 배경에 자연스럽게 녹아 든 그녀 특유의 싱그러움이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아 이후 범인에게 끌려가 두려움과 공포로 떠는 모습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짧은 등장이지만 양 극의 감정을 동시에 이끌어내며 임팩트 있는 열연을 펼친 김시은은 방송 이후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후 강렬한 등장과 함께 긴 여운을 남긴 김시은이 어떤 등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할지, 과연 사건의 키를 가지고 남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지 기대감과 궁금증을 동시에 모으고 있다.
한편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모른다'는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