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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주간 중단됐다. KBL 이사회 결정에 따라 29일부터 정규리그 경기를 재개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KBL과 10개 구단들은 29일부터 경기를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각 구단의 체육관 대관 사정으로 일부 경기 스케줄의 변경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KBL은 1일부터 경기를 하지 않고 있다. 중단된 경기 스케줄은 4주 후로 미뤄 진행한다. 예를 들어 1일로 예정됐던 부산 KT-울산 현대모비스전, 서울 삼성-창원 LG전, 원주 DB-전주 KCC전, 인천 전자랜드-고양 오리온전 등 4경기를 29일에 펼치는 식이다. 대부분의 구단들은 체육관 대관을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과 협의해 경기장을 다시 빌리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구단은 기존에 잡혀 있는 다른 행사로 대관이 어려워 날짜 변경 혹은 홈·원정 변경 등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4월 15일로 예정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전후로 체육관 대관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BL 관계자는 5일 “달라진 경기 스케줄로 체육관을 빌리는데 있어 아직은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구단은 다른 행사가 잡혀 있는 날과 미뤄진 경기 스케줄이 겹쳐 조정이 필요하다. 구단들과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경기 스케줄이 대거 변경되는 건 아니다. 조정이 필요한 경기수가 많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