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GK 정성룡, 코로나19 성금 3000만원 기부

입력 2020-03-11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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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이 코로나19 성금으로 3000만원을 기부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11일 정성룡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저소득 가정 아동 지원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지성, 손흥민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축구 선수들의 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성룡도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정성룡이 전달한 기부금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결식과 안전이 우려되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생계지원 키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성룡은 “해외에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의 어려운 소식을 지나칠 수 없어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진정되기를 바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성룡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로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성남 일화, 수원 삼성을 거쳐 현재 J1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뛰고 있다.

그동안 정성룡은 성남 지역 복지단체에 무실점 경기마다 일정액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자선 축구 경기에 참여해왔다. 2018년에는 자신의 모교인 서귀포고등학교에 1000만 원 상당의 운동용품 전달하고, 안용중학교에서 축구 꿈나무를 위한 재능기부를 진행하는 등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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