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은 15일 밤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6살 딸 리아와 4살 아들 리현 돌보기에 도전했다.
이날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리리남매’ 리아와 리현 남매였다. 엄마를 닮은 듯 뚜렷한 이목구비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들은 두 살 터울의 남매임에도 서로를 보살피는 우애 좋은 모습을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후 김영권의 아내이자 ‘리리남매’의 엄마인 박세진 씨가 등장했다. 이른 아침에도 굴욕 없는 미모를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리얼 예능 첫 경험자답게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먼저 김영권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아내가 승무원이었는데 내가 그 비행기를 타게 됐다. 알고 보니 내 지인의 친구였다. 소개를 통해 만났다. 내가 첫 눈에 반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세진 씨 역시 남편 김영권에 대해 “축구할 때는 카리스마 있지만 나와 아이들에겐 굉장한 사랑꾼”이라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두 사람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온 어떤 부부보다 입맞춤을 이어가며 금슬 좋은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영권은 리리 남매와도 쉴 새 없이 놀아주며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이런 가운데 김영권은 막 귀국한 상태에서 두 아이를 맡게 됐다. 그는 “아빠가 해외에서 정말 먹고 싶었던 게 있었다. 그거 먹으러 가자”며 순댓국집으로 향했다. 어린 아이들이기에 거부감을 보일 거라 예상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