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 “93년도 물려받은 건물…당시 시세로 165억원”

입력 2020-03-16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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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를 풍미했던 배우 임영규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1980년대 인기 탤런트로 활약했던 임영규의 근황이 공개됐다.

임영규가 이날 제작진과 만난 곳은 어느 작은 교회였다. 그는 설거지는 물론 청소에 이르기까지 온갖 궃은 일을 도맡았다. 임영규는 “내가 이 곳을 관리하는 집사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규는 제작진과 함께 자신의 원룸으로 향했다. 그는 집에 들어오고 난 후에도 계속 청소를 하고 세탁을 하는 집안일을 이어갔다. 나쁜 생각들을 쫓기 위한 그 나름의 방편이었다.

임영규는 “나는 술, 담배를 하지 않는다. 모든 걸 다 잃어버리고 잠이 안 와 소주 한 병을 마시니 잠이 오더라. 그런데 나중에는 소주 한 병으로 되지가 않더라. 두 병이 세 병이 되고 알코올성 치매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집도 잊어버리지 않나. 그것과 똑같다. 술을 마시고 깨보니 어느 날은 파출소에 와 있더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이 밖에도 임영규는 이혼 후 유산을 물려받았다고 고백하면서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건물 시세가 93년도 당시에 165억원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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