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코로나19로 인해 결국 개봉 무기한 연기

마블 스튜디오 영화 ‘블랙 위도우’가 북미 개봉일을 무기한 연기했다.

17일(현지시각) 데드라인 등 외신에서는 디즈니가 영화 ‘블랙 위도우’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5월 1일 개봉 예정이었던 ‘블랙 위도우’는 디즈니의 또 다른 영화 ‘뮬란’ 개봉일 연기 결정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15일 미국 질병관리질병본부가 향후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고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에 AMC, 레갈 등 대형 극장 체인 등이 잠정 폐쇄를 결정함에 따라 ‘블랙 위도우’ 는 어쩔 수 없이 개봉 연기를 택해야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할리우드가 초비상상태에 빠진 가운데 영화 ‘007 : 노 타임 노 다이’, ‘분노의 질주’, ‘뮬란’ 등은 개봉 연기를 발표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