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코로나19로 전체 항공편 90% 운휴

입력 2020-03-18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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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선 운휴 연장, 핀란드 국내·유럽 일부만 운영

핀란드 국영항공사 핀에어(한국지사장 김동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서울 노선을 포함한 대부분의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운항 예정이던 1500~2000편의 항공편을 취소할 예정이다. 4월부터는 수송 용량을 2019년 대비 약 90%까지 줄일 계획이다. 4월 17일로 예정했던 서울-헬싱키 노선 운항 재개도 연기했다. 향후 상황에 따라 운항 재개 여부 및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핀에너는 당분간은 핀란드 국내선과 유럽 노선을 비롯한 약 20개 노선만 운항할 예정이다.

토피 매너 핀에어 CEO는 “불가피한 이번 결정으로 핀에어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미안하다. 상황이 하루 빨리 마무리되어 운항이 정상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핀에어는 운휴 항공편 예약 승객에게 문자 또는 이메일로 환불 절차와 일정 변경을 안내할 예정이다. 여행사를 통해 구입한 경우는 해당 여행사를 통해 처리 가능하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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