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 국영항공사 핀에어(한국지사장 김동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서울 노선을 포함한 대부분의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운항 예정이던 1500~2000편의 항공편을 취소할 예정이다. 4월부터는 수송 용량을 2019년 대비 약 90%까지 줄일 계획이다. 4월 17일로 예정했던 서울-헬싱키 노선 운항 재개도 연기했다. 향후 상황에 따라 운항 재개 여부 및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핀에너는 당분간은 핀란드 국내선과 유럽 노선을 비롯한 약 20개 노선만 운항할 예정이다.
토피 매너 핀에어 CEO는 “불가피한 이번 결정으로 핀에어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미안하다. 상황이 하루 빨리 마무리되어 운항이 정상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