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은퇴’ 박유천, 9만원대 화보집 발간…6월 사인회 개최

입력 2020-03-20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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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은퇴’ 박유천, 9만원대 화보집 발간…6월 사인회 개최

마약 투약 논란 후 은퇴를 선언했던 박유천이 화보집을 발간한다. 팬들을 대상으로 영리목적을 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근 SNS를 개설한 박유천은 20일 화보집 ‘SOMEDAY’ 판매 일정을 공지했다. 박유천 측은 “‘기다림’이라는 단어 속에 담긴 다양한 감정을 박유천 특유의 느낌으로 해석해 담아냈다”며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와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촬영했다. 박유천이 직접 쓴 짧은 편지들을 통해 그의 매력을 느껴보라”고 밝혔다.

화보집의 사전 판매는 오는 26일부터 5월 14일까지 진행되며 금액은 75달러(한화 약 9만4000원)다. 사전 판매는 티켓베이에서 진행된다. 국내 사이트가 아닌 글로벌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박유천 측은 화보집 구매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6월 사인회를 열 계획이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돼 지난해 7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박유천. 그는 경찰 조사 당시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정하며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결국 사실로 밝혀지자 뒤늦게 혐의를 시인했다.

소속사와도 전속계약이 해지된 박유천은 은퇴 이후 뜬금없이 해외에서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지난 1월 태국에서 진행된 팬미팅에서 그는 “잘 버티고 있다. 여러분의 마음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많이 힘들지만 잘 이겨내서 다시 활동해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유천은 “앞으로 잘 살겠다. 여러분께 받은 그 이상으로 돌려드릴 때까지 활동하겠다”며 “이제 내가 먼저 여러분 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8일에는 동생 박유환이 운영하는 트위치 라이브에 깜짝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대변 모양의 안경을 쓰고 등장, 자신의 추천곡을 들려주며 팬들과 시간을 보냈다. 밝은 표정의 박유천은 추천곡을 따라 부르기도 하고 팬들의 멘트를 직접 읽어주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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