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남현희 은퇴 후 근황 공개 “펜싱 아카데미 설립”

입력 2020-03-24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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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좋다’ 남현희 은퇴 후 근황 공개 “펜싱 아카데미 설립”

24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약칭 사람이 좋다)에는 26년의 펜싱 선수 생활을 끝내고 이제는 평범한 엄마와 아내 그리고 딸의 자리로 돌아온 남현희가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땅콩 검객’, ‘미녀 검객’, ‘엄마 검객’ 등 다양한 별명을 얻으며 26년간 굳건히 정상의 자리를 지킨 남현희. 선수 생활 동안 최초, 최다의 타이틀을 무수히 남긴 남현희는 지난해 10월 전국 체전을 끝으로 인생의 전부였던 검을 내려놨다. 남현희는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그동안 소홀했던 육아와 살림을 하나씩 배워나가며 가족들과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다.

선수로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은퇴한 남현희. 그런 그녀가 대한민국의 펜싱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 있다고 한다. 바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펜싱 아카데미 설립. 비인기 종목인 펜싱을 하며 서러움이 많았던 그녀는 자신의 펜싱 노하우를 알려주고 더욱더 많은 사람이 펜싱에 한층 더 친근함을 느끼길 바란다고 한다.

선수 생활동안 언제나 강해 보였던 남현희. 화려했던 영광 뒤에 묻어두었던 가슴속 이야기들과 뜨거운 눈물 속에 담긴 그녀의 인생 이야기를 24일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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